- 키다리 김민준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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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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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첫딸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중앙대병원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병원으로 빨리 와 주세요.”
그 순간, 심장이 무겁게 뛰며 ‘엄마가 위독하시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담당 교수님께서 상황을 설명해 주셨고, 생명 연장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보호자인 제가 내려야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순간을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입장은 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얼마 전, 엄마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오셨고, 위출혈로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 소화기내과 김민준 교수님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고비를 넘기셨습니다.
87세라는 고령으로 인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교수님은 다른 진료과 교수님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엄마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폐에 물이 차 숨 쉬기조차 힘들어하시던 엄마는 이제 고단백 식이주입을 받으며, 소화를 위해 오랜 시간 앉아 계시기도 하고, 푸-푸- 하며 잠을 청하시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고비를 넘기신 지금, 교수님은 “이제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고, “잼잼이라도 해주세요. 이제 정말 큰일 납니다.”라는 말에 엄마는 숫자를 세며 잼잼을 따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으며,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해맑은 얼굴을 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다시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김민준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갚지 못할 은혜”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싶습니다.
김민준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