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혈관계중환자실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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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조회 : 428
안녕하세요. 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중앙대광명병원 응급실을 거쳐 수술을 받고 2월19일부터 2월26일까지 심혈관계중환자실 5번유닛에 입원했었던 환자입니다. 수술도중 CPR도 두세번 왔었고 심장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에크모를 달고 중환자실로 이송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김현정 교수님께 제일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만, 심혈관계중환자실 선생님들께도 어떻게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타 상급종합병원에서 15년넘게 근무중이어서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업무가 힘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했기에 입원기간 중 제가 겪은 기억들은 단순히 '좋은 의료서비스'를 넘어 환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몸이 힘들기도 했지만,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은 제 정서적 부분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의 답답함과 살아서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함, 하루 한번 면회를 제외하면 혼자 버텨야하는 외로움, 계속 물만 먹어도 토하고 대소변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오는 자괴감 등이 통증 만큼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마다 진심이 느껴지는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의 케어는 제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주사약을 많이 맞던 제 혈관이 많이 붓기 전에 미리 발견해서 라인을 다시 잡아주실 때에도, 신경쓰여 퇴근도 안하시던 전 타임 근무 간호사선생님, 옆 유닛 담당이셨음에도 찾아와서 도와주신 간호사선생님, 병실을 정리해주시던 일반업무원 선생님 분도 제가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해 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 기억 등 칸이 모자라 다 적질 못합니다. 특히 제 무리한 부탁들에도 진심으로 대해주신 김지은 선생님, 윤경회 선생님, 오영란 수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후 퇴원 잘해서 많이 회복중입니다.(중환자실 다른 분들도 전부 다요!)